한 치과의원의 2025년 결산 장부에는 순이익 1억 23만원이 적혀 있었습니다. 같은 해 병원 예금은 630만원 늘었습니다. 1억원을 벌었는데 예금은 그 16분의 1만큼만 늘었습니다.
원장님께서 "매출은 유지되는데 남는 게 생각보다 적다"고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장부가 틀린 것도, 누가 돈을 잘못 쓴 것도 아니었습니다. 순이익과 예금 증가는 처음부터 다른 숫자입니다.
순이익에서 예금까지, 1년의 경로
2025년 결산 장부 · 만원
순이익
1억 23
감가상각
+4,309
재고·미수 등
+2,235
장비 구입
−240
마이너스통장 상환
−3,345
원장님 인출 등
−1억 2,350
예금 증가
+630
막대는 가장 큰 항목(원장님 인출 등)을 기준으로 그렸습니다. 항목별 반올림 때문에 합계가 2만원 정도 차이 날 수 있습니다. 병원의 동의를 받아 익명으로 싣습니다.
이익이 통장에 남지 않는 다섯 가지 이유
- 원장님 몫은 손익계산서 밖에 있습니다개인 의원은 원장 급여라는 비용이 없습니다. 원장님이 가져가시는 돈은 비용이 아니라서 순이익에는 잡히지 않고, 통장에서만 빠져나갑니다. 이 병원에서는 이 항목이 가장 컸습니다.
- 대출 원금 상환은 비용이 아닙니다이자는 비용으로 잡히지만 원금은 잡히지 않습니다. 순이익에는 영향이 없는데 통장에서는 그대로 빠져나갑니다.
- 감가상각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장비와 인테리어의 감가상각은 비용이지만 현금은 나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금 쪽에서는 다시 더해집니다.
- 재료 선결제와 충전형 할부임플란트 재료를 미리 충전해 할부로 내면, 쓰는 시점과 돈이 나가는 시점이 달라집니다. 할부가 끝날 즈음 다시 충전하면 지출은 줄지 않습니다.
- 미수와 선수금치료는 했는데 아직 못 받은 돈, 받았는데 아직 치료하지 않은 돈이 매출과 현금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월별 현금 일정표 한 장입니다
손익계산서는 1년이 끝나야 나오지만, 현금 문제는 매달 생깁니다. 다음 석 달의 월말 잔고를 미리 보려면 아래 항목을 한 장에 모으면 됩니다.
| 항목 | 언제 | 무엇을 적나 |
|---|---|---|
| 원장님 몫 | 매달 | 가져가실 금액과 시기를 미리 정해 둡니다 |
| 대출 원리금 | 매달 | 원금 상환이 시작되는 달을 표시합니다 |
| 재료 선결제 | 충전 시점 | 남은 할부 회차와 다음 충전 예정 |
| 종합소득세 | 5월(성실신고 확인 대상은 6월), 11월 | 확정 신고·납부와 11월 중간예납 |
| 원천세·4대보험 | 매달 | 급여와 함께 나가는 세금과 보험료 |
| 부가세 | 1월, 7월 | 미백처럼 과세 대상 진료가 있을 때만. 대부분의 치과 진료는 면세입니다 |
우리 병원은 어떤가요
아래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하시면, 현금 일정표부터 만들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 작년 순이익과 작년 예금 증가액을 나란히 본 적이 없다
- 대출 원금 상환이 언제 시작되는지 바로 답하기 어렵다
- 5월 종합소득세를 낼 돈을 따로 떼어 두지 않는다
우리 병원의 순이익과 예금 사이를 함께 보고 싶으시다면
ARCXIS 진단은 결산 장부와 덴트웹 기록으로 이 경로를 그리고, 파트너십에서는 매달 현금 일정표를 함께 봅니다.
진단 문의하기이 글의 숫자는 홈페이지 사례 병원의 진단에서 동의를 받아 익명으로 옮긴 것입니다. 세금 신고 일정은 개인사업자 일반 기준이며, 병원별 사정은 담당 세무사님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